あらすじ
인류가 멸망하던 날, C급 헌터 강현우는 죽었다.
그리고 십 년 전으로 돌아왔다.
누가 강해지는지.
어떤 던전에서 보상이 나오는지.
누가 배신하고, 어느 도시가 무너지는지.
전부 알고 있었다.
이번에는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회귀 첫날, 자신의 번호로 메시지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내일 오전 11시 42분. 박재성을 죽여.
안 죽이면 이번에도 서울이 사라진다.”
문제는 박재성이 미래에 인류를 구한 영웅이라는 것.
그리고 다음 날에도 메시지는 계속됐다.
“윤서진을 영입해.”
그런데 하루 뒤.
“윤서진을 만나지 마.
어제 메시지를 보낸 나는 틀렸다.”
똑같은 번호.
똑같은 이름.
전부 미래의 강현우.
하지만 서로 다른 미래의 자신들이 전혀 다른 선택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회귀 지식도 믿을 수 없다.
미래의 자신도 믿을 수 없다.
살아남으려면 결국, 자신이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