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책 소개글 여름이 지나면 가을은 정말 올까요? 이 시집에는 특별한 사건보다 천천히 바라본 풍경이 있습니다. 바람이 먼저 말을 걸고, 숲이 숨을 고르게 하며, 노을과 달빛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독자는 첫 페이지에서 여름과 작별한 뒤, 바다와 숲, 들판과 마을, 장터와 도시를 지나 늦가을까지 한 계절을 함께 걷습니다. 때로는 낯선 곳으로 떠나고, 때로는 익숙한 풍경 앞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그러다 풍경 속에 남겨진 사람과 시간의 흔적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떠나는 가을을 보내고 천천히 다가오는 겨울을 바라봅니다. 한 편씩 읽어도 좋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 읽을 때 비로소 한 권의 긴 가을이 완성됩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즈음이면 독자는 가을을 읽었다기보다 한 계절을 천천히 지나온 마음의 풍경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한 해 장부 하늘아이 가을이면 나무는 한 해 장부를 펼친다 봄에 빌린 땅의 온기 여름에 저장한 햇살 바람에게 들은 이야기 한 장씩 뜯어내는 나뭇잎 저녁이 조금씩 빨리 찾아오는 숲길 발걸음 아래에서 한 해가 바스락거린다 출판사 서평 이 시집은 가을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를 계절의 한가운데에 조용히 세워 둔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시작된 발걸음은 바다와 숲, 들판과 장터, 산골과 도시를 지나 늦가을에 이르기까지 한 계절의 시간을 따라간다. 이 책이 오래 바라보는 것은 거창한 풍경이 아니다. 햇살 한 줌, 낙엽 한 장, 까치를 위해 남겨 둔 감 몇 개, 마당 한쪽의 빈 의자처럼 우리 곁에서 쉽게 지나치는 작은 장면들이다. 그 소박한 풍경들 사이에서 사람과 시간의 흔적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한가위의 달빛에서는 멀리 있던 사람들이 돌아오고, 낯선 여행에서는 익숙했던 자신이 낯설어지며, 오래된 집과 녹슨 자전거에서는 지나간 시간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화려한 수사보다 담백한 말과 선명한 장면을 앞세운 시들은 바람의 소리와 가을의 냄새, 숲의 고요와 저녁의 빛을 따라 계절을 천천히 깊어지게 한다. 초가을의 서늘한 공기에서 시작된 가을은 단풍으로 깊어지고, 추석의 달빛을 지나, 늦가을의 첫서리와 낙엽에 이른다. 그리고 마침내 가을은 겨울에게 자리를 내준다. 각 시는 하나의 독립된 풍경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 읽으면 그 풍경들은 하나의 긴 산책이 된다. 책장을 덮고 나면 가을을 읽었다는 느낌보다 한 계절을 천천히 지나왔다는 감각이 남는다. 그때 비로소 알게 된다. 가을은 지나가는 계절인 동시에 한 해의 시간과 기억을 마음속에 남겨 두는 계절이라는 것을. 한 줄 평 한 계절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한 계절을 함께 걷는 시집 조용히 걷다 보면, 어느새 한 해가 마음속에서 바스락거린다 풍경을 보여주는 시가 아니라 풍경 속으로 데려가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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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
Kakaopage2026/09/05
  • 現在の作品하늘아이 감성계절시글 가을 [ 한 해가 바스락거리는 계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