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도원형은 소설 속에서 묘사됐던 것보다 훨씬 더 잔인하고, 훨씬 더 무자비한 남자였다.
그 사실이 뼈저리게 다가왔다.
대꾸할 정신도 없이 그저 멍하니 쳐다보고 있자 다시 날카로운 말이 들려왔다.
“그래서 얼마면 되는데? 네 하룻밤이 얼마짜리인지 네 입으로 어디 직접 말해 봐.”
류해솔은 잠시 뜸을 들였다.
그는 문성윤으로 있으면서도, 그 누군가에게 화대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누가 스스로의 가치를 돈으로 매길 수 있을까.
류해솔은 결국 도원형을 향해 입을 열었다.
“……네가 줄 수 있는 가장 비싼 화대로 지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