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재회물 #캠퍼스물 #(약)서브공있음 #문란공 #후회공 #집착공 #상처수 #짝사랑수 차태성은 모두와 잤다. 연인인 나만 제외하고. 대학교에 들어와 짝사랑하던 선배와 연애를 시작한 강선우.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스킨십조차 하지 않는 태성의 태도에 점점 의문이 쌓인다. 결국 선우는 소문으로만 듣던 ‘다른 여자’와 모텔에 들어가는 태성을 목격하게 된다. 배신감에 이별을 말한 선우. 하지만 태성은 되려, 당당하게 말한다. “형은… 네가 소중해서 그래.” “사랑해서,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어.” 과연 선우는 차태성과의 관계를 끝낼 수 있을까. [미리보기] “바람피운 거 절대 아니야.” 처음 보는 선우의 무표정에 당황한 태성이 급히 말을 이었다. 목소리가 평소보다 한 톤 높아져 있었다. “형은…… 너한테 함부로 하고 싶지 않았어.” 손끝이 움찔 떨렸다. 어떻게든 말을 이어 붙이려 애썼지만, 선우의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자신을 바라보던 반짝이던 눈빛은 이미 꺼져 있었다. “소중해서?” 선우는 숨을 뱉듯 짧게 웃었다. 그제야 태성은 떠올렸다. 짧아졌던 문자들, 피곤하다는 말로 끊겼던 통화들, 무심히 넘겼던 모든 신호들. 선우는 이미 오래전부터, 조용히 멀어지고 있었다는 걸. 하지만 깨달아도 너무 늦었다. “그래서,” 선우의 목소리가 차갑게 내려앉았다. “섹스는 다른 여자들이랑 했다고요?” 그 말이 정확히 태성의 가슴을 찔렀다. “나랑은 손끝 하나 닿는 것도 아끼는 척하면서.” 선우는 손을 꽉 움켜쥐었다. “다른 여자랑은 섹스를 했는데.” 입술 끝이 비틀려 올라갔다. “어느 누가, 나밖에 없다는 말을 믿어요?” 또르르, 눈물 한 방울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 머그잔 가장자리에 떨어졌다. 잔물결이 비참하게 번져 나갔다. “사람 병신 취급도 적당히 하세요. 걸레 새끼야.” 벼락처럼 떨어진 말에 태성은 입을 열지 못했다. 테이블 위에 얹은 손끝만 미세하게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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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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