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제 파트너가 되어 주세요, 아저씨.” 에스퍼의 에테르를 흡수하는 유일무이한 능력으로 ‘에스퍼의 저승사자’로 활약했던 SS급 가이드 류해문. 하지만 폭주하는 SS급 에스퍼 천은성을 끝내 막지 못해서 죽고 과거로 회귀했다. 이번 생의 목표는 단 하나. 미래의 재앙이 될 은성이 폭주하지 않게 내 손으로 잘 키우는 것. 그래서 ‘악마 조교’ 소리 들어가며 독하게 굴리는 동시에. 오냐오냐 정성으로 보살폈다. 채찍과 당근으로 열심히 훈육한 덕분에 은성은 해문의 말이라면 잘 듣는 착한 ‘내 새끼’로 자라주었는데……. 성인이 된 은성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이었다. “저 이때까지 나쁜 짓 안 하고, 아저씨 말 잘 듣고 착하게 살려고 했어요.” 착하게 키웠다고 믿었던 내 새끼가 변했다.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근데 나쁜 짓도 좀 해 봐야겠더라고요.” 아무래도 내가 미래의 재앙보다 더 무시무시한 집착광공(?)을 키운 것 같다. . . . 목구멍까지 범할 기세로 파고드는 혀와, 맞닿은 가슴에서 압박감이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끌어안는 손 때문에 해문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이건 가이딩의 범위를 넘어섰다.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여기서 멈춰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해문은 은성을 밀어내기는커녕 양손으로 은성의 목을 감쌌다. 손바닥 안에서 은성의 맥박이 힘차게 뛰고 있는 게 느껴졌다. 생명을 단숨에 앗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진 해문에게 이렇게 무방비하게 급소를 내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해문이 언제나 손안에 쥐고 살아온 것은 점점 느려지는 심박수, 꺼져가는 생명뿐이었다. 해문은 제 손안에서 흘러넘치는 경이로울 정도로 강한 생명력에 희열을 느꼈다. 쿵쿵. 쿵쿵. 제 심장도 덩달아 아플 만큼 세차게 뛰는 것 같았다. 지금 해문의 머릿속에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제 심장에 대한 걱정 따위는 들어있지도 않았다. 찰나에 스쳐 지나갈 뿐일지라도, 이 순간이 주는 순수한 쾌감에 몸을 맡길 뿐이었다. #가이드버스 #회귀물 #역키잡 #내새끼가_미쳤어요 #연하집착공 #능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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