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두 사람의 하얀 밤이 푸른 달빛 밑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그는 뭐라고 해야 할까? 아름다운 사람? 아니면 그냥…… 야한 남자?
하원은 픽 웃더니 고개를 숙여 혜석의 붉은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이렇게 따뜻하고 상냥한 사람을 왜 밀어내려고만 했을까?
이유는 혜석이 가장 잘 알고 있다. 두려워서였다. 늪처럼 깊은 그에게 잠식되어 버릴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마치 짐승처럼 본능적으로 느낀 것이다. 한번 빠지면 다신 헤어날 수 없는 늪이었다. 신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