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른넷, 나는 100조짜리 회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죽었다.
눈을 떠보니 6년 전.
회사도, 돈도, 지분도 전부 사라졌다.
다시 성공하라고?
싫다.
그 개고생을 두 번 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억울했다.
나는 앞으로 어떤 회사가 뜨고,
어떤 프로젝트가 무너지며,
어떤 놈들이 사고를 치는지 알고 있다.
정확한 코인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다.
대신 왜 망했는지는 기억한다.
나는 100조짜리 회사를 만들면서
그 실패들을 전부 뜯어봤으니까.
그런데 그놈들은 지금 아직 멀쩡하다.
심지어 이제부터 잘될 예정이다.
나만 거지 될 순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