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퇴직을 하루 앞둔 무림맹 청원각의 말단 직원 진유평. 십팔 년 동안 온갖 민원과 모욕을 참아 온 그에게 마지막 공문이 도착한다. ‘귀하는 십팔 년 전 사망 처리되었으므로 퇴직금을 지급할 수 없으며, 그동안 받은 봉급을 반환해야 합니다.’ 아내와 만두 가게를 열겠다는 소박한 꿈을 지키려면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부터 증명해야 한다. 문제는 생존 확인서에 구파일방 장문인들의 서명이 필요하다는 것. 진유평은 신입 서기 당규령과 함께 강호를 돌며 소림사의 새벽 목탁 소음, 사천당가의 독성 식재료, 산적들의 체불 임금 같은 황당한 민원을 해결한다. 그런데 폐기된 청원서마다 정파와 사파의 전쟁을 조작하려는 흔적이 숨어 있다. 무협의 통쾌한 문파 대결에 오피스 행정 풍자와 음모 추적 미스터리, 퇴직을 꿈꾸는 중년 가장의 짠한 성장을 버무린 코믹 무협극. 참을수록 강해지는 인내신공. 끝까지 무너지지 않는 존댓말. 그리고 절차가 실패했을 때 시작되는 친절한 물리적 해결. “민원은 정상적으로 접수되었습니다. 이제 문을 열어주시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열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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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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