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본 작품은 동명의 소설을 대폭 개정 및 증보하여 새롭게 출간한 작품입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슈퍼스타 차세계. 신인 작가인 선미의 드라마에는 누가 봐도 과분한 캐스팅이었다. 하지만 정작 선미는 세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공들여 쓴 작품은 멜로인데 차세계의 얼굴에는 멜로가 없었다.
“작가님 되게 멜로하고 싶은 얼굴이에요.”
“난 작가님이 와야 멜로가 더 잘 될 것 같거든요.”
촬영이 시작되자, 세계는 능글맞게, 거침없이 선미에게 다가오기 시작하고 그의 황당하고도 저돌적인 접근에 미친놈인가? 생각하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새 그에게 스며드는데...
“우리 드라마 끝나면 멜로해요.”
자꾸만 선을 넘는 톱스타 차세계와 그런 그에게 속절없이 흔들리는 신인 작가 진선미의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직진배우남 #능력작가녀
-----------------------------------
“반했어요?”
“미쳤어요?”
“반한 거 같은데?”
“아니라니까요?”
세계가 아까보다 더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코가 닿을 것 같은 가까운 거리였다. 선미는 순간, 숨을 참았다.
“가까이에서 보니까 더 잘생겼죠?”
무슨 말이라도 내뱉어야 했지만, 시야를 가득 채운 차세계의 얼굴 때문에 뇌 회로가 정지해 버렸다. 정적이 길어질수록 선미의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그녀는 겨우 힘을 내어 그의 어깨를 밀어냈다.
“잘생긴 건 알겠는데 나 얼빠 아니거든요?”
괜히 더 큰소리를 내며 세계를 노려봤다.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연기도 잘하잖아요. 일상이 남주인공 같은데 안 반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
“와, 자기애가 대단하시네요.”
“그래서 반했어요?”
“안 반했다고요,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요?”
그 순간이었다. 세계의 몸이 훅 다가오더니, 선미의 이마에 뜨겁고 말랑한 감촉이 짧게 닿았다 떨어졌다. 그것이 차세계의 입술이라는 것을 인지한 순간, 선미의 얼굴은 터질 듯 달아올랐다.
“이래도?”
“아니. 진짜 미쳤어요?”
“미친 거 같긴 하네요. 그쪽한테.”
선미는 황당함에 입을 벌린 채 굳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