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스페이스오페라 #클론으로살아남기 #상습잠수범공 #어딘가능숙하공 #아방수유기했공 #건강한시한부수 #세상물정모르수 #타의적도망?수 “안녕? 미인이네… 그런데 어쩐지 낯이 익은데. 우리 아는 사이야?” “아니, 구조 신호를 받고 왔어.” “아하. 내 우주선이 구조 신호를 보냈구나. 이런 미인이 오다니 행운인걸.” 황제의 대용품으로 제작된 클론 '뮤'는 얼마 남지 않은 삶이라도 즐기기 위해 황궁을 탈출한다. 탈출에 성공한 뮤는 부서진 우주선에서 '이메르티'를 구하고, 몇 번의 만남과 몇 번의 밤이 지난 뒤 이메르티는 뮤에게 무엇 하나 알려 주지 않고 사라지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먼저 떠나게 됐어, 미안해. 어디에 있어도 언제나 너를 생각할 거야.> 뮤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5년. 그 짧은 시간 안에 뮤의 순진한 짝사랑은 보답받을 수 있을까? [미리보기] “우리 언제 또 봐?”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물었다. 옷소매를 붙잡고 간절하게 묻지 않는 게 나의 자존심이었다. 자제력이라고 해도 좋았다. 이메르티 같은 사람에게는 매달리면 역효과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다. 나한테는 시간이 없었고, 나는 그가 그냥 좋았다. 다른 사람이 하듯이 1백 년 후에 만나더라도 상관없을 것처럼 굴 수가 없었다. 나는 남은 시간을 세어야만 했다. 수명이 짧다는 건 관계에서 너무 불리했다. “나 또 보고 싶을 것 같아?” 이메르티가 내 축축한 볼을 손등으로 쓰다듬으면서 물었다. 왠지 놀리는 듯한 말투에 가슴이 아팠다. 이 사람한테는 내가 별거 아닌 사람인 걸 알았다. 그에게 나는 우연히 만난 사람이고, 그가 만난 수많은 사람 중에 별로 특별할 게 없는 사람이라는 것까지도 알았다. “응. 아마.” “귀여워라.” 그는 내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진짜 귀엽다는 건지, 그냥 하는 말인지 절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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