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원장님, 저 인간 또 데스크에서 행패 부리는데요?"
"……아, 진짜 피곤하네."
만성 피로에 짙은 다크서클, 매사에 의욕 없는 우울증 의사.
'성수마음클리닉' 원장 이성수에게는 남모를 기묘한 능력이 있다.
타인의 우울, 공포, 트라우마를 대신 빨아들이는 '인간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것.
영혼 없는 위로 한마디에 환자들의 상처는 씻은 듯 치유되지만,
정작 성수의 가슴속엔 토해내지 못한 시커먼 절망만 차곡차곡 쌓여간다.
그리고, 이 감정 쓰레기통의 뚜껑이 열리는 순간.
"남의 병원에서 갑질하셨으면, 치료비는 마땅히 치르셔야죠."
꾹꾹 눌러 담은 농축 절망 에너지를
선 넘은 진상과 악당들의 뇌수에 통째로 쏟아붓는다!
"크아아악! 살려줘! 제발 내 머릿속에서 나가라고!"
멘탈 붕괴, 자아 상실, 처절한 인과응보.
진상을 향한 그의 처방전에는 자비란 없다.
상처받은 영혼에게는 따뜻한 구원을,
선 넘는 쓰레기들에게는 영원한 지옥을!
세상에서 가장 피곤한 정신과 의사의
통쾌하고 살벌한 멘탈 브레이크 처방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