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가이드버스 #판타지물 #○○버스 #재회물 #다공일수 #후회공
#미남공 #순정공 #츤데레공 #무심공 #싸가지없공
#미인(에가깝)공 #(수한정)다정공 #복흑/계략공 #존댓말공 #통제공
#미인수 #상처수 #순진했었수 #자낮이었수 #무심수될뻔했수
#회귀물 #오해/착각 #사건물 #일상물 #수시점 #공시점 #3인칭시점
가이드가 가이딩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희귀병, 가이딩 거부증으로 인해 죽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3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
이번 생은 평범하게 살겠다고 다짐한 것도 잠시.
회귀 전에 만났던 두 사람이 계속해서 내 삶에 끼어든다.
날 버리고 S급 가이드와 페어를 맺었던 현윤태와
내 앞에서 S급 가이드와 키스했던 백선우.
그 두 사람이.
하지만 기억도 없는 두 사람에게 화를 내 봐야 나만 바보가 되기에, 신입 가이드 교육 기간 동안에만 버티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교육 마지막 날, 순조롭게 던전을 클리어하던 중.
‘왜 날 노렸지?’
원한을 살 만한 행동을 한 적도 없었고, 그럴 만한 깜냥도 되지 않는데 계획적인 범죄의 타깃이 되었다. 그리고 그 사건을 기점으로 회귀 전의 진실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
“두 분 다 회귀 전에 저랑 만났어요.”
백선우는 무슨 뜻인지 단박에 알아들은 듯 표정을 굳혔고, 현윤태는 잘 이해가 안 되는지 내게 질문했다.
“회귀?”
“네.”
“그 기억이 과거의 기억이라고? 이능이 아니라?”
본디 비현실적인 것들을 믿지 않는 현윤태의 성격상, 그런 오해를 할 것도 같았는데 역시나 자신이 미래를 예측하는 이능을 발현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러니까, 선유현 네가 죽….”
현윤태는 말을 잇지 못하고 멍하니 나만 바라봤다. 나는 그 눈을 마주 보다가 입을 열었다.
“현윤태 에스퍼님과 사귀게 된 건 발현한 그해 봄이었어요.”
말을 고르느라 공백이 길게 이어졌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내게 질문을 하거나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페어까지 생각한 관계였는데 강시운 때문에 헤어졌고요. 스물두 살 2월에요.”
발현부터 죽음까지 정확히 3년 6개월. 그 기간 중 현윤태를 만난 건 스무 살 봄부터 스물두 살 겨울까지. 약 이 년쯤이었다.
나는 백선우에게 시선을 옮겼다.
“그 후로 삼 개월쯤 지나고 길드장님이 절 스카우트하셨어요. 그리고 그 관계는 이듬해 봄까지 이어졌죠.”
사실관계만 간단하게만 말했다.
원한다면 어딜 갔다. 어떤 음식을 먹었다. 무얼 했다. 이러한 단순한 사실 정도는 말해 줄 수 있지만, 연인이 서로에게서 느낄 수 있는 그 미묘한 감정과 분위기는 감히 설명한다고 느낄 수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물론 설명하기도 힘들었다. 그냥 눈빛만 봐도 이 사람이 날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는 어떠한 직감과도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
“…자세한 건 회귀 전 기억이 떠오르면 알게 되실 거예요.”
✻ 공1: 현윤태(?>26세) S급 전격계 협회 소속 에스퍼. 알파팀 팀장. 성정이 글러 먹었지만 가정교육 덕에 사람 구실하며 살고 있다. 누군가에게 굽히고 들어가는 걸 싫어한다.
✻ 공2: 백선우(?>28세) S급 염력계 에스퍼. 천공 길드장. 물질적으로 부족함 없이 자라서 평소에는 뭐든 오케이지만 선을 넘는 순간 가차없다. 남에게 휘둘리는 걸 싫어한다.
✻ 수: 선유현(23세>20세) D급 가이드. 가이딩 거부증으로 죽었으나, 가이드 발현 직전으로 돌아온다. 순진하고 미련한 성격이나 여러 사건을 거쳐 점점 무심하게 변한다.
**글 중에서**
“…기억은 언제 돌아오세요?”
크고 둥근 눈동자엔 위화감이 들 만큼 깊은 간절함이 숨어 있었다.
“빨리… 찾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