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를 위해서 죽어 줬으면 해.”
남주의 말에 진짜 죽어 버린 여주가 있었다.
망해 버린 남의 사랑이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이젠 우리의 대업에 당신은 필요치 않습니다, 리티에나 님.”
여주가 죽은 이유는 더는 쓸모가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여주, 리티에나가 되어 버렸다.
‘그래? 그럼 쓸모 있는 사람이랑 약혼해! 난 갈 거야.’
파혼하고 새 인생을 시작하려던 순간.
하필이면 세대별로 한 명만 나온다는 정화 기원을 얻어 버렸다.
남주가 가장 원하던 쓸모였다.
“그대가 원하는 무사 파혼 대가로 거래하지.”
잠깐만…… 그냥 바로 파혼해 주면 되는 거 아냐?
괜찮아. 나는 여주가 되었지만 남주에게는 아무런 미련도 없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게 흑막 대공 따위 분양해 버릴 거야!
“리티에나 님. 대공 전하와 잘 어울리세요.”
“대공비 돼도 나랑 친구 할 거지?”
어라……?
갱생 불가 흑막 대공 분양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