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계약 종료 통보를 받은 날, 나는 간절히 바랐다. 어디든 좋으니 이 현실이 아닌 곳으로 도망가고 싶다고.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나는 이름도 가족도 출신도 기억나지 않는 열여섯 살 소녀가 되어 있었다. 낯선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검은 호수와 그 위에 떠 있는 거대한 마법학교 노벨라. 그리고 오팔빛 눈을 가진 작은 검은 담비였다. “학교가 허락하지 않은 사람은 호수를 건널 수 없어.” 그런데 이상하다. 나는 분명 호수를 건넜지만, 학교가 나를 허락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었다. 마력 회로는 열리지 않았고, 검은 담비는 에코 판별식에서 꽃과 꿈의 페리아, 태양과 야성의 테리온, 별과 시간의 아스트라를 모두 거부했다. 그 대신 오래전에 지워진 네 번째 문장을 깨웠다. 성도 없고, 돌아갈 나라도 없고, 공명한 에코의 이름조차 모르는 신입생 로안. 그런 나에게 노벨라는 방과 식사, 친구와 수업, 살아갈 자리를 아무런 대가 없이 내어 주었다. 그래서 이 학교에서 오래 살고 싶었다. 졸업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이유도 모른 채 두려워지기 전까지는. 검은 담비는 왜 나를 이곳으로 불렀을까. 호수는 어째서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그리고 학교는 왜 네 번째 클래스의 이름을 지웠을까. 마법학교의 이름 없는 학생으로 빙의한 나와, 동물의 모습을 한 영혼 ‘에코’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기묘하고 따뜻한 학교생활. 잊힌 이름이 돌아오는 순간, 노벨라의 가장 오래된 비밀도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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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6/09/10
  • 現在の作品마법학교의 이름 없는 학생으로 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