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건설현장에서 몸을 갈아 넣어 만든 마천루.
나는 그 건물에서 추락했다.
그리고 죽지 않았다.
대신, 내가 일하면서 망가진 방식 그대로 변하기 시작했다.
뼈는 철근처럼 굳고,
피부는 콘크리트처럼 변하고,
굶주림은 새로운 감각이 되었다.
그런데 지하로 내려가 보니 알게 됐다.
이 도시에서 재활용되는 건 폐기물만이 아니었다.
노동자도 자원이었다.
――건물은 사람의 위에서 세워졌고,
사람은 건물의 아래에서 갈렸다.
노동 × 계급 × 괴물화 다크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