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부친의 사고 이후, ‘화인 바이오’의 임시 대표이사가 된 신유주.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릴 수 없었던 그녀는
온갖 연줄을 동원하여 전설적 투자자 ‘N’의 임시 거처를 알아낸다.
“너 뭐 하려고?”
“해 봐야죠, 뭐라도.”
어필할 자료와 태블릿, 그리고 도발적인 차림.
N이 머무는 룸 앞에 비장하게 선 유주는
마침내 간절히 목표했던 그와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차림을 일별하며 가차없이 냉소를 던지는 그.
“이럴 거면 시간 낭비 말고 들어오자마자 다 벗어 버려도 됐을 텐데.
내가 진한 화장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정보는 못 들은 모양이지?”
모멸감과 수치심.
두 주먹을 꽉 쥔 채 돌아선 이를 악물고 돌아선 그녀는
며칠 뒤 자신의 회사에서 예기치 못한 형태로 그와 재회하게 되는데…….
“신유주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서유건입니다.”
그때 그녀의 머릿속에 아버지의 당부가 스쳐 갔다.
「유주야, 혹시 아빠한테 무슨 일 생겨도 절대 회사를 남의 손에 넘어가면 안 돼.」
틈새 없는 명분과 공교로운 타이밍.
이 남자…… 대체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