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국대 2학년 범이서에게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것.
“아무것도 안 보이는 척 그렇게 살아. 이 할미 말 꼭 명심해!”
무당인 외할머니의 당부대로, 이서는 귀신을 봐도 못 본 척 살아왔다.
그런 그녀의 평범한 대학 생활에 최대 위기가 찾아온다.
결석을 밥 먹듯이 하는 무임승차 과제 빌런.
한국대 유명인사, 견태헌.
“고등학교 1년 조기 졸업하고, 대학도 빨리 들어왔대.
근데 대학 와서는 공부보다 애들이랑 술 마시러 다니기 바쁘다나 봐.”
190이 넘어 보이는 큰 키와 운동선수를 연상케 하는 넓은 어깨.
머리발 하나 없이도 독보적인 피지컬은 소문대로였다.
하지만 그를 마주한 순간,
이서의 눈에 들어온 건 잘난 얼굴도, 피지컬도 아니었다.
다리에 둘. 어깨에 하나. 머리에 하나.
이건 뭐, 귀신 자석도 아니고.
* * *
“이제 그만 고백하지?”
“뭘요?”
“뭐긴. 네 마음 말이야. 너 나 좋아하잖아.”
“제가요?”
측은지심에 귀신 퇴치를 좀 도와줬을 뿐인데,
이 양아치 날라리 선배가 단단히 착각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