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눈을 떠보니 다 쓰러져가는 여관의 주인이 되어 있었다.
문짝은 떨어져 있고,
객실엔 해골이 누워 있고,
쥐들은 월세도 안 내면서 눌러앉았다.
그런데 첫 손님부터 뭔가 이상하다.
“수프 한 그릇 더 없나?”
한때 수많은 군대가 이름을 외쳤던 전쟁의 신.
지금은 숙박비도 없어 설거지를 한다.
그리고 하나둘,
역사에서 잊힌 신들이 여관으로 찾아오기 시작한다.
죽음의 신.
바다의 여신.
꿈의 신.
그리고 세상에서 완전히 지워진 108명의 신들.
대체 누가 신들의 이름을 지운 것인가.
왜 내가 플레이했던 게임과 이 세계는 닮아 있는가.
그리고 왜 이 낡은 여관만이
사라진 신들을 받아들이는가.
망한 여관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새 인간과 신, 왕국과 대륙,
그리고 세계 전체의 비밀로 이어진다.
신을 믿지 않는 여관 주인과,
신앙을 잃어버린 신들의 이야기.
웃기게 시작하지만,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크게 망가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