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수능을 206일 앞둔 고3 이윤건은 하루 아침에 S급 가이드가 되었다.
그것도 94퍼센트라는, 작년도 수능 확률과 통계 1등급 컷에 버금가는 매칭률을 자랑하며
S급 에스퍼 연재희를 유일하게 가이딩할 수 있는 가이드가……!
“열아홉 살이면…… 완전 애잖아?”
윤건이 성인이 될 때까지 허용되는 가이딩은 손 잡기뿐.
재희는 그때까지 이 가이드를 애지중지 키우기로 마음먹는다.
“……이게 대체 뭐야?”
“총명탕. 한국대 간 애들은 죄다 먹었다는 한의원에서 지어 왔어.”
입시 뒷바라지는 기본에,
“……피부과?”
“어. 연하 만나려면 관리해야지.”
외모 관리는 필수.
그런데…….
“정말…… 정말로 형 바람 연구해도 돼요?”
“네.”
재희가 손가락을 가볍게 튕겼다. 손끝에서 피어난 바람이 윤건의 뺨과 눈가, 코끝을 장난스럽게 간지럽혔다. 바람이 닿은 곳마다 뜨겁게 익어 갔다.
윤건에게도 바람이 생겼다.
눈앞에 주어진 공부를 하고, 대학에 입학하고, 그렇게 연구를 계속하다가……
언젠가 그의 바람을 연구하고 싶다는,
작지만 소중한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