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사랑을 말하지 않아도, 이미 지켜온 시간이 증명한다. ]
‘너는 마운드를 지켜줘. 나는 너를 지킬게.’
오늘도 유격수 도준은 마운드를 책임지는 투수 서진의 뒤에 서 있다.
“너 공 진짜 잘 던진다! 너랑 같이 야구하고 싶어.”
초등학교 3학년, 동경하던 도준의 제안으로 시작된 인연.
“아씨… 너 도대체 언제까지 내 손 잡고 다닐 건데.”
“너 보호하려면 이게 제일 안전하니까?”
“이제는 네가 보호해 주지 않아도 될 만큼 컸잖아.”
“아직 아니야. 나보다 커지면 손 안 잡고 다닐게.”
10년 동안 몸은 자라고 환경은 달라졌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은 더 깊어졌다.
혹시라도 알아채고 멀어질까 봐 숨겨왔던 쌍방 짝사랑.
이대로 평생 같은 유니폼을 입고 서로의 곁에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프로 데뷔와 함께 얄궂은 운명은 두 사람을 갈라놓는다.
전체 1, 2순위로 나란히 지명되며 서로의 가장 강력한 적이 되어버린 두 사람.
“네 공을 치는 최정상 타자가 될게. 너는 내가 치지 못할 공을 던지는 최고의 투수가 되어줘.”
수만 명의 관중 앞, 투수와 타자로 마주 선 숨 막히는 승부가 시작되고.
어제의 동료에서 오늘의 적으로.
손만 잡아도 얼굴이 붉어지던 순수했던 소년들의 열정은
과연,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그 빛을 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