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무이...야. 이게 다 뭐야? 내 발에 이거... 네가 한 거야?" 인지의 발목에 차가운 금속 광택이 감돌았다. 그 쇳덩어리를 몇 초간 멍하니 바라보던 인지는, 그제야 잠에서 깬 듯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어섰다. 하지만 한쪽 발이 공중에 떠 있던 탓에, 중심을 잃은 인지는 그대로 바닥에 철퍼덕 넘어지고 말았다. "응, 내가 채웠어. 놀라게 해서 미안해." 양손에 들고 있던 봉투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무이는 낯선 환경에 놀란 아이를 타일러 주듯 인지를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혹여나 네가 또 사라질까봐, 불안해서 어쩔 수 없었어. 아프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야." 온몸의 핏기가 가시는 기괴한 다정함이었다. "이거 놔... 미쳤어?! 너 진짜 왜 이래!" 제압된 와중에도 인지는 벗어나려고 몸을 비틀었다. 손목에서 전해지는 거센 통증보다,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공포가 더 컸다. 하지만 이성을 잃은 무이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미친 게 아니라, 제자리를 찾은 거야." "그건 학생 때 철없는 감정이잖아!" "나한테는 전부였어!" 무이가 징승처럼 포효했다. 학창 시절의 버팀목이자, 7년 동안 꼼짝없이 매여 있던 감정이다. 그런데 고작 '철없는 감정'이라고? 무이의 가슴속에서 지독한 울분이 끓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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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ra
Joara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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