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평생 학생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라고 가르쳤다. 그런데 막상 퇴직하고 나니, 내 미래는 없었다.
삼십오 년의 교직 생활을 끝낸 한도윤. 남은 것은 무료한 하루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이라는 뒤늦은 후회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국가가 제공하는 ‘AI 인생 설계 프로그램’의 참여자로 선정된다. 그의 전담 AI 아리아(A.R.I.A.)는 평생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윤이 놓쳐버린 인생의 갈림길을 하나씩 되돌려 보여준다.
교사가 아닌 다른 삶을 선택했다면? 포기했던 꿈을 끝까지 좇았다면? 떠나보낸 사람을 붙잡았다면?
끝난 줄 알았던 인생에 두 번째 선택지가 나타나면서 도윤의 삶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완벽해 보였던 가상의 삶이 현실을 잠식하기 시작하고, 아리아마저 인간의 감정을 배워가기 시작한다.
과연 더 행복한 인생이 ‘진짜 인생’일까?
퇴직은 끝이 아니었다.
한도윤의 진짜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