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 보러 왔다면서 왜 자꾸 도망만 갈까.”
태성 그룹의 회장이 끔찍이도 아끼는 손자 한태주 전무
모든 사건은 그가 모든 것을 내던진 채 건강상 이유라며 돌연 몰디브로 잠적하면서 시작되었다.
한 회장은 자신의 집안일을 봐주는 집사장의 딸이자 태성가의 후원으로 한의사가 된 선우에게
몰디브에 가서 손주인 태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오라고 하고, 결국 선우는 몰디브에서 한태주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이제 숨바꼭질은 끝났어?”
“그게 무슨…….”
“너 나 계속 모른 척했잖아.”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입술이라도 부딪칠 것 같은 거리.
“예전처럼 불러 봐.”
눈앞의 한태주는 누가 봐도 환자가 아니었다.
“뭐, 뭘…….”
“태주 오빠라고.”
한태주에게 차선우는 숨 쉬는 것처럼 당연히 같이 살 사람이었다.
그런데 선을 봤단다. 어느 새부턴가 자신을 피하는 것도 거슬렸는데 다른 남자의 영역으로 벗어날 수 있다니.
태주는 비릿한 웃음을 삼켰다.
“개수작은 너 생각해서 곱게 부려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