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남 춘영 지역 대지주의 고명딸, 설.
집안의 죄를 함께 짊어지고 처형당한 후, 9살 나이로 회귀했다.
‘멸문으로 목이 날아가는 건 두 번 다시 사양이라구요.’
딸에게만큼은 간도 쓸개도 다 내어 줄 듯 굴지만,
작인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지주요,
고리대금업을 하여 농민들을 괴롭히는 포악한 양반 송길택.
“이놈 저놈 사정을 다 봐주다가 나더러 패가망신이라도 하라는 말이냐? 여봐라! 이놈을 호되게 쳐서 문밖으로 내쫓아라!”
그의 금지옥엽, 외동딸인 설은 결심했다.
‘좋아. 차근차근 일을 시작해 보자고.’
이번 생에 이 집안을 뿌리부터 바꾸어 놓으리라.
* * *
하인만도 못한 취급을 받던 동생에게 스승을 붙여 주어 글공부를 시키고,
아버지의 악행을 근절해 나가면 나아지리라 생각했건만......
“평생 허리 펼 날 없이 땅이나 파묵고 살아야 하는 우리네 같은 농민을, 양반 나리들은 천것이라 부르시지 않습니까?”
반역으로 왕위를 차지한 외숙의 목을 치고 왕위를 되찾은 자.
회귀 전 송씨 일가를 멸문시킨 장본인.
‘이 녀석, 화진왕이었잖아!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