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선생님을 좋아해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공부나 해.”
어느 눈 오는 날.
고3 수험생 한지수는 담임인 강이헌에게 생애 처음으로 고백을 했다.
그 결과는 쌀쌀한 거절.
그리고 일 년 후.
“그 결혼, 제가 해 줄게요.”
지수는
다른 여자와 선을 보고 있는 이헌에게
생애 두 번째의 당돌한 고백을 한다.
“나한텐 필요 없을 거 같은데.”
그러나 이헌은 또 차가운 거절의 말을 내뱉고.
“젊잖아요, 저.”
“저 여자도 젊어.”
“…….”
“제자와 붙어먹는 죄책감도 없고.”
더는 같은 말을 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한지수의 인생에서 강이헌은 거기까지였다고.
* * *
그런데.
강이헌이 달라졌다.
“그 결혼, 나랑 하자.”
제가 차 버렸던 제안을 제 입으로 하고.
“내가 네 곁에 좀 단단히 붙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이제는 그녀의 곁에 서 있겠다고 한다.
“너 때문에 숨도 못 쉬겠다. 징그럽게 예뻐서.”
어린 아내는 안 된다던 남자가,
어느새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는 남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