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영웅? 명예? 그딴 건 니들끼리 챙기고. 밀린 돈이나 내놔, 이 새끼들아."
전쟁이 끝났다.
영웅들은 제국의 훈장을 받았고, 붉은창 용병조합에는 빚더미와 부상자 명단만 남았다.
조합은 파산 직전. 회계담당 백이현은 깔끔하게 자기 보증서만 챙겨 튈 생각이었다.
먼지 쌓인 '검은 장부'가 피 묻은 영수증을 먹어 치우기 전까지는.
[미지급 계약을 확인했습니다.]
[지금부터, 지워진 대가를 청구합니다.]
검 대신 펜을 들고, 마법 대신 내용증명을 날린다!
상대가 귀족이든 제국 황실이든 알 바 아니다. 영수증에 적힌 금액을 안 내놓으면 영지에 압류 딱지를 붙여버릴 테니까.
죽은 자의 관값부터 굶은 용병들의 밥값까지.
단 1코인도 에누리 없는, 피도 눈물도 없는 회계사의 지독한 징수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