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초고속 엘리베이터. 오성준은 지하에서 지상을 단숨에 돌파하는 엘리베이터였다.
가벼운 재미만 준다면 아무나 태우는 엘리베이터 앞에
처음으로 탑승을 거부하는 삵, 아니 아기 고양이가 나타난다.
“너 나 몰라?”
“알아야 해요? 뭐, 얼굴은 반반하게 생기셨네요.”
“어어, 그래 고맙다.”
“그래도 싫어요. 저 남자 싫어해요.”
“그럼 여자만 만나?”
“미쳤어요? 아이돌은 남자도 여자도 안 만나요. 사랑할 수 있는 건 오로지 팬뿐인 거 모르세요?”
말 그대로 지하 깊숙이 묻혀 있는 망돌 리더, 이윤서.
가장 오성준을 원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그에게 하악질을 해 댄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게 기분 나쁘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 모습이 오성준의 흥미를 동하게 한다는 것.
오성준은 이 아깽이에게 인생 처음, 대가 없이 엘리베이터를 태워 주고 싶어진다.
*본 소설은 동일 작가의 <준범아, 말 좀 들어>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주인공이 다른 작품입니다.
*위 작품을 읽지 않아도 이야기를 읽으시는 데에는 무리가 없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