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십년지기 친구. 짝사랑 7년 차.
스물일곱, 서우진은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주태림을 짝사랑했다. 그 마음을 감춘 채 주태림의 곁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지켰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는 작은 희망을 품고.
그러던 어느 날. 주태림의 러트가 갑작스레 찾아왔다. 극우성 알파의 러트는 본능만을 추구하기에 기억이 희미해진다. 그리고 서우진은 러트가 시작되면 페로몬 향이 바뀌는 희귀 질환, 투페이스 증후군을 앓고 있다.
주태림의 러트 페로몬에 자극받은 서우진에게도 러트가 찾아오고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냈다. 러트를 함께 보낸 상대가 저라는 걸 모르는 주태림을 보며 다행이라고 여기는 것도 잠깐. 그의 새로운 연인과 마주쳤다.
주태림의 곁의 남자는, 알파였다.
그날. 주태림이 서우진을 연애 대상으로 보는 날은 결코 오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
알파만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주태림은 같은 형질인 알파만은 사귀지 못하는 거라고. 그래서 저 또한 고백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냥 서우진은 아닌 거였다.
그래서 결심했다.
주태림을 좋아하는 걸 그만두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