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폭력연하공X병약굴림연상수]
쾅! 둔중한 것이 부딪히는 굉음이 들렸다. 우재희가 어깨를 파드득 떨며 저도 모르게 시선을 내렸다.
기다란 도끼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날에 정체모를 살점과 피가 묻어 있었다.
더는 견디지 못하고 눈을 질끈 감자 눈물이 후드득 떨어졌다. 두 팔로 몸을 끌어안으며 자신을 보호했다.
“뭐가 그렇게 슬퍼, 또.”
감정을 헤아릴 수 없는 목소리였다. 이지한은 피가 묻지 않은 손을 뻗었다. 이로 잔뜩 짓이겨 핏방울이 맺힌 입술을 엄지로 꾹 눌렀다.
“형.”
“흐끅, 으으……!”
“내가 묻잖아.”
우재희가 눈을 번쩍 떴다. 이지한이 다른 손으로 멀쩡한 발목을 그러쥐고 있었다. 희게 질린 살갗이 검붉은 피로 더럽혀졌다.
“뭐가 그렇게 슬프냐고.”
***
수 : 우재희 (23)
미인수 병약수 연상수 굴림수 상처수 후회수 심약수 벌벌수 자업자득수
공 : 이지한 (22)
미인공 폭력공 연하공 집착공 상처공 헌신공 미친남자아니고슬픈남자공
* 본 작품은 비윤리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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