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작품 내에 야구 규칙과 서비스 타임, 해외 포스팅 부분 등, 실제와 다른 설정이 있습니다.
※ 메인수가 공 포지션으로 서브수와의 성적인 행위를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 외전 도서에는 일러스트 삽화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리그 유일 무관 팀인 <서한 가디언스> 소속 유격수 이강현.
데뷔 4년 차에 우승 빼고 모든 걸 다 이룬 그의 목표는 단 하나, 하루라도 빨리 한국을 떠나는 것이었다.
그토록 갈망하던 MLB 진출을 한 해 앞둔 시점, 제 뒤통수를 쳤던 첫사랑이 나타나 눈앞에 알짱거린다.
“선배랑 예전처럼 잘 지내고 싶어요.”
[미리보기]
“선배, 키스해도 돼요?”
충동적인 말이었지만 동시에 충동이 아니기도 했다.
이강현이 어렴풋이 뜬 눈으로 피식했다. 그는 잠결에 웃으며 느리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윤청현의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이강현의 애인은 남자인 것 같았다.
어떤 사람일까. 누구한테 이렇게 다정했을까. 대충 짐작 가는 사람은 있었지만 그 꼴이 난 과정을 알 길이 없었다. 제가 아는 한 이강현은 여자를 좋아하는데, 언제부터 남자를 만난 거지. 의문의 방향은 사방으로 튀었다가 다시 이강현에게로 돌아왔다. 새삼 이강현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아졌다는 게 실감 났다.
“지금 키스하면 저 미워할 거죠.”
역시나 아무 의식 없이 나간 말에 이강현은 무슨 그런 말을 하냐는 듯 고개를 젓는가 싶더니 금방 눈을 감았다. 뭘 해 봤자 기억도 못 할 거면서. 이강현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보다 그게 더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