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부장님 옆에 다른 사람이 생기면…… 전 어떻게 되는 거예요?”
“세컨드라도 좋다면, 그냥 있어요.”
태상 에스텔라의 전략기획본부장, 윤제언.
그리고 전략기획본부의 인턴, 한세아.
윤제언은 한세아에게 첫 어른, 첫 남자이자 첫사랑이었다.
<뭐 얼마나 불행한 인생인지 나야 잘 모르지만, 목표가 생기면 내가 가야 할 방향이 명확해져요.>
그녀가 술에 취한 초면의 여자애일 때도,
<일단 이것부터 받죠. 허리에 둘러야 할 것 같네요.>
회사 부하 직원일 때도 윤제언은 다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의도와 관계없이 그 시간은 세아에게 사랑으로 스며들었다.
“전 아직…… 본부장님 좋아해요.”
세아가 입술을 살짝 깨물며 그의 눈을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뒤이어 들리는 헛웃음이 그녀의 귓가를 스쳤다.
“그래요. 앞으로 나에 대해 직접 알아 가 봐요. 본인의 안목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저를 좋아하세요?”
“나를 좋아한다면서요.”
그리고 첫 남자 친구.
여태 가져 보지 못한 그 존재에 매료되어, 정작 윤제언의 본색을 알아채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