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삼십이 년 전 세계의 끝을 멈춘 사람은 마흔일곱 명이었고, 그들은 아직 죽지 않았다. 그중 아홉은 이미 자기 이름을 모른다. 문제는 기억이 사라져도 힘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 왜 화가 났는지 본인도 모르는 노인이 여전히 도시 한 구획을 지울 수 있다. 나는 그들을 하나씩 말로 재우러 다니는 하급 담당관이고, 가진 것은 명부와 목소리뿐이다. 그리고 관리청 서고에는 아무도 읽어선 안 되는 표가 하나 있다 — 마흔일곱 명이 세상에 걸어둔 모든 봉인에는 만료일이 있고, 그 만료일은 그들에게 남은 수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