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눈을 뜬 순간 나의 지옥과 닮은 또 다른 지옥에 들어와 있었다.
사랑했던 남자에게 죽임을 당하기 직전,
그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져 목숨을 끊은 올리비아.
생전 사랑하는 이를 놓지 못해 스스로를 놓쳐버린 나.
나는 거울에 비친 올리비아의 창백한 얼굴을 보며 결심했다.
이번엔 그녀의 삶이 그런 식으로 끝맺어질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만들 테니까.
더는 사랑하지 않을 것이고, 더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제 남편을 무너뜨려 주시겠습니까, 전하.”
옅은 미소를 지은 그 남자는 이내 우아하게 손을 내밀었다.
복수를 위해 황태자와 손을 잡은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거래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