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대한민국은 망했다.
2055년.
AI는 인간의 결정을 대신했고, 국가는 플랫폼 기업에 종속되었다. 인구는 무너졌고, 지방은 사라졌다. 마지막 보고서를 제출한 국가 전략가 한도윤은 그날 밤 죽었다.
그리고 눈을 떴다.
저승이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저승사자가 사람을 잘못 데려왔다.
염라대왕은 행정 오류를 인정했지만, 이미 그의 몸은 사라진 뒤였다. 돌아갈 곳을 잃은 영혼은 결국 다른 몸으로 반송된다.
1992년.
열일곱 살 고등학생 한도윤의 몸으로.
다가올 IMF를 알고 있다.
인터넷 혁명을 알고 있다.
AI 시대의 도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미래를 안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는 아직 모른다.
자신이 돌아온 이유가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저승이 그에게 내린 임무는 단 하나.
'한 사람을 찾아라.'
《대한민국 저승 행정 오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단 한 사람을 찾기 위한, 가장 기묘한 회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