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사촌 언니와 바람피운 쓰레기 약혼남과의 파혼 후.
항상 바르게만 살아왔던 삶을 후회하며 술을 진탕 마시고 단 한 번의 일탈했던 그날.
하필이면 하룻밤 상대가 황제였을 줄이야.
그것도 제 마음에 안 들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죽인다는 살육의 황제.
일단 살기 위해 무작정 튀기로 한 라티아.
다행히 잘 도망쳤다 싶었는데.
뱃속에 그 살육의 황제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그 이야기 들었어? 살육의 황제가 자기 순결을 빼앗고 도망간 여자를 이 잡듯 찾고 있대.”
“어떤 여자인지 몰라도 간도 크네. 그 살육의 황제를….”
그 황제인 줄 알았으면 애초에 잠자리도 안 가졌을 것이라.
라티아는 우선 살고자 더 머나먼 나라로 도망가려고 했다.
하지만-
“드디어 찾았네. 내 순결 도둑.”
과연, 라티아와 뱃속의 아이는 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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