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입덕부정공 #주접공 #잔망수 #약후회수
가난한 집안, 아픈 할머니,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미래.
그것이 바로 연기를 꿈꿔 오던 22살 도연수가 맞닥뜨린 현실이었다.
그렇게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에 이제는 정말 다 포기하려 했을 때,
새로운 극단에 들어간 연수는 제가 속한 극단의 주인이자 모두의 ‘황금 동아줄’ 여서후를 만나게 된다.
“전화번호.”
“네?”
“네 번호 좀 줘.”
그리고 연수에게는,
그것이 정말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보였다.
「저 대표님 기다렸는데.」
그래서였다.
지금껏 ‘스폰’을 그렇게나 혐오해 왔으면서도,
몸만 팔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 자위하며 그를 좋아하는 척 굴었던 것은.
그런데…….
“……살 빼지 마. 밥도 굶지 말고.”
이 사람 설마.
"지금이 제일 보기 좋아."
……정말로 나를 좋아하나?
* * *
(본문 중)
“저, 사실 그 아이스크림 엄청 먹어 보고 싶었는데…….”
다음은 없다고 단정했던 것이 고작 몇 시간 전이었다. 하지만 그랬던 것이 무색하게도, 어느새 서후의 머릿속에는 아이스크림을 우물대며 행복한 듯 미소 짓는 도연수의 얼굴만이 둥둥 떠다녔다.
너무나 곤혹스럽고 혼란스러웠다. 자신은 별 볼 일 없는 장난감에게 주 7시간을 할애할 만큼 한가롭지 못했다.
그러니 말해야 했다. 우리가 보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일 거고, 더 이상 너랑 나는…….
“네? 대표님은요? 다음에 저랑 같이 가실래요?”
“……좋아.”
입이 멋대로 단어를 내뱉었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