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배경/분야: 현대물, 오메가버스, 금단의관계
*작품 키워드: #우성알파공 #미인공 #병약공 #내숭공 #계략공 #싸패공 #오메가수 #미인수 #처연수 #자낮수 #과거있수 #짝사랑수
*공: 연유진 - 설진 재단 이사이자 우성 알파.
뇌 이상으로 오메가 페로몬을 맡을 수도, 체내에 흡수할 수도 없는 병을 앓고 있다. 자신의 유일한 치료제, 최완에게 필요 이상으로 다정한 태도를 보인다.
*수: 최완 – 단정하고 깨끗한 인상의 오메가.
아기 때부터 보육원에 맡겨져 친족에 대해 아는 바 없이 지내 왔다. 가족에 대한 결핍 때문에 고질적인 외로움을 앓고 있다.
부모에게 버려진 완에게 가족은 보육원 식구들뿐이다.
오직 그들의 사랑과 인정을 위해 살아온 완은
보육원을 위해 팔려 가듯 어느 부자의 저택으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눈처럼 흰 피부와 밤처럼 새카만 머리를 가진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제 내 인생은 최완 씨 거나 다름없으니까… 기라면 기고, 신발을 핥으라면 핥고, 그게 맞는 건데. 응?”
치료제로서 남자의 유일한 오메가가 된 완은 그의 다정함에 녹아내리고,
둘의 관계는 피처럼 짙어져만 간다.
두 사람을 엮은 피가 그들을 끌어당겼다는 사실도 모른 채.
* * *
더 이상 내게 베풀어지는 그의 연민을 반기면 안 될 것처럼 느껴졌다.
이제부터라도 그와 깔끔하게 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했다.
대신, 그를 위한 위로를 입 밖에 꺼냈다. 희망이 차오르면 항상 되뇌는 말이었다.
“아무것도 의미 없고, 힘들기만 한 시간이 누구나 있지만, 오래 걸려도 결국엔 발견하실 거예요. 세상에… 영원히 불행하기만 한 사람은 없어요.”
“믿음, 희망…. 난 한 번도 그런 걸 가져 본 적이 없어서.”
그는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호박색 눈동자로 나와 눈을 맞췄다.
이상한 점은, 그에게서 무감함이 아니라 애틋함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서로를 절절하게 바라보던 표정으로도 보이고,
어느 옛날 보육원 선생님들이 어린 나를 보던 표정으로도 보였다.
“그런데, 난 이미 찾은 걸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