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약혼자가 음란극의 배우와 바람이 났다.
멜로디는 참지 않기로 했다.
“파혼을 원하신다고요?”
“네.”
돈 때문에 억지로 해야 했던 약혼은 쓰레기였고
전 약혼자의 만행을 알게 된 할머니께서 쓰러지셨지만
멜로디는 좌절하지 않았다.
문제는 멜로디의 파혼을 도와준 왕자가 이상할 정도로 귀엽다는 점이었다.
“소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허구의 이야기에 대체 어떤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래 놓고는 멜로디가 빌려준 소설책을 읽으며 눈물을 훔치고,
“초콜릿?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저 자그맣고 값비싼 것이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고?”
매일 같이 초콜릿 가게 앞을 기웃거렸다.
결국,
“제가 일전에 말씀드렸지요. 전 약혼자보다 훌륭한 신랑감을 구해 드리겠다고.”
“잠깐만요, 왕자 전하. 설마.”
“저를 멜로디의 혼처 후보에 올려 주시겠습니까?”
왕자의 발언에 멜로디의 눈이 커다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