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보니 전생에 읽던 선협 소설 속 악역 스승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먼치킨 제자에게서 살아남긴 글렀으니 어떻게든 관계를 진전시켜 보려 했는데... 이 놈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
나름대로 열심히 키웠는데, 왜 자꾸 스승을 잡아먹으려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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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죽을 만 했던 것 같기도...
[발랑까진제자공×예민까칠스승수의 본격 하극상 선협 생존기]
#역키잡 #하극상 #착각...? #오해 #환생 #선협 #일방적혐관 #먼치킨공수 #열심히예쁘게키워뒀더니잡아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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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제자가 곁에 없는 동안 심심하진 않으셨습니까?"
"심심하지 않았다!"
"제자가 그립지는 않으셨습니까?"
"그립지도 않았다!"
"...전 많이 그리웠습니다."
한주는 뜨거운 고백과 함께 차갑게 가라앉은 눈으로 제 스승을 바라봤다. 뻣뻣하게 굳은 등줄기나, 식은땀이 흐르는 흰 목덜미나, 잘게 떨리는 손 같은 것들을.
"정말 많이, 제 손으로 당신을 만지고 싶어서요."
오래 굶주린 짐승처럼 제자는 입맛을 다셨다. 이제 저건 내 것이다. 한때 자신이 스승의 것이었듯, 스승은 제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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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영(수): 뛰어난 재능을 타고났지만 워낙 게을러 수련에는 큰 뜻이 없다. 예쁜 외모에 걸맞게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성격이다. 전생의 기억을 찾고 최대한 행동을 고치려 노력하지만 잘 안 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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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공): 원작 선협 소설의 주인공이자 먼치킨. 원작에선 어릴 적부터 설영에게 구박받으며 그에 대한 증오를 차근차근 키워왔다. 사람 좋은 웃음 뒤에서 칼을 가는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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