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대영제국 유일의 왕립 옥스브릿지 마법대학.
빛과 이성을 숭상하는 오만한 천재들의 아카데미.
그 고결한 상아탑의 면접실에 마력 보유량 '7'짜리 낙제생이 나타났다.
일반 비각성자보다 조금 나은, 불꽃 하나 피우면 기절할 비참한 재능.
“이것이 정통 마법이다. 혈통과 마력이 없는 자에게 마법이란 닿을 수 없는 별이지.”
오만한 주류 교수들의 멸시와 낙제 도장.
하지만 몰락한 이단 심문관의 후손, 레온 하워드는 비틀린 미소를 지었다.
당신들이 고결하게 숭상하는 그 빛나는 마법의 이면.
지하 서고와 하수구에 고여 썩어가는 ‘마력의 찌꺼기’와 ‘이계의 오염’.
남들은 보기만 해도 이성이 붕괴한다는 심연의 진실이, 내 눈에는 선명하게 해체되어 보이니까.
마력이 부족하다고? 그럼 적의 그릇을 깨부수고, 괴물의 저주를 흡수해 내 연료로 삼으면 그만이다.
정통 마법사들이 오물이라 부르는 ‘오컬트학과’의 유일한 신입생.
백마법의 천재 영애를 광신적인 추종자로 타락시키고,
늑대인간의 야성을 완벽한 사냥개로 길들인다.
당신들이 세운 화려한 단두대는, 도리어 이 상아탑을 무너뜨릴 화약고가 될 터.
“지상의 오만한 낙원이여. 이제 너희들이 버린 그림자의 무게를 직접 감당해라.”
상식을 뒤엎는 이단 심문관의 진짜 사기극.
옥스브릿지 전체를 심연의 영지로 전복시킬 낙제생의 잔혹한 정복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