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평민인 줄 알았다. 왕족인 줄 알았다. 그냥 하급 귀족이었다.
해고당한 지 2주 된 실직자 루시.
술 대신 우유를 마시며 궁상떨던 어느 겨울밤, 호숫가에서 은장도 하나를 줍는다.
별생각 없이 휘둘렀을 뿐인데,
부우욱, 공간이 찢어졌다.
정신 차려보니 도착한 곳은 어느 귀족 저택.
후견인도 없이 홀로 자라 잃어버린 기억, 알고 보니 고대 왕족의 후예,
였으면 좋았겠지만, 사실은 몰락한 방계 왕족의 흔한 하급 귀족일 뿐이었다.
그리고 만나버린, 은발에 황금빛 눈을 가진 진짜 귀족 시안.
존재 자체로 위화감을 주는 그 남자를 보며 루시는 처음으로 알게 된다.
선망도, 질투도 이렇게 갑자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