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하루 열네 시간을 일해도 통장은 마이너스 43만 원.
0.7평 고시원에 사는 스물아홉 흙수저, 오성민.
"이 지옥에서 탈출할 수만 있다면, 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겠어."
그 말이 씨가 됐다.
과로로 쓰러진 밤, 영혼이 몸에서 떨어져 나왔다.
벽을 통과하고, 잠긴 서랍을 들여다보고,
악인들의 은밀한 밤을 내려다보는 힘.
옆방 사내의 노트북에서 작전주 설계도를 보았다.
그다음 옆방에는 수백 명의 피눈물, 전세사기 자금 50억이 잠들어 있었다.
법은 15층 위의 놈들에게 닿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직접 닿기로 했다.
악인의 금고만 골라 턴다.
그 돈은 전부, 벼랑 끝의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그런데 이 능력, 뭔가 이상하다.
……착하게 살수록, 강해진다고?
무너진 사람을 일으켜 세울 때마다 넓어지는 반경.
신림동 5미터에서 시작해, 명동으로, 여의도로, 월스트리트로.
세상 모든 악인의 검은돈이 내 사냥감이다.
고시원 흙수저가 세계관 최강의 자본가가 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