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이 책들이 있었다!”
KBS 〈TV, 책을 말하다〉, 〈생방송 심야토론〉의 진행자
왕상한 교수가 전하는 가슴 벅찬 삶과 독서 이야기
화려한 ‘공부’의 인생을 걸었던 저자가 꼽은 ‘내 인생의 결정적인 책들’
KBS 〈TV, 책을 말하다〉, 〈심야토론〉, EBS 〈난상토론〉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유명한 서강대 법대 왕상한 교수가 《결정적인 책들》(은행나무刊)을 출간했다. 이 책은 화려한 ‘공부’의 인생을 걸었던 왕상한 교수의 독서에세이로, 지난 삶에 대한 반추와 삶의 의지를 고무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던 책들과 그 책에 얽힌 왕교수의 단상들을 담았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인생의 길목마다 누구나 부딪히는 고민에 해답을 제시해줄 만한 책들을 추천한다. 《결정적인 책들》은 가령 책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을 뽐내거나 평범한 독자는 읽기 어려운 책에 대한 서평을 담은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취향에만 함몰되어 서정적인 문장들을 쏟아 놓지도 않았다. 어렸을 적 읽어봄직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부터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던《오두막 편지》같이 친근하고도 가치 있는 교양서들이 폭넓게 등장한다. 마지 고즈넉하고 책이 빽빽이 들어차 있는 서재에서 왕상한 교수와 함께 차를 마시며 책에 얽힌 인생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는 것처럼, 이 책은 독자에게 무척이나 가까운 곳에 있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신드바드의 모험에서는 처음으로 방송 진행을 맡아 설레였던 경험과 흥분을 연상하거나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의 한 대목에서는 사랑의 절묘함에 대해 공감한다. 그와 동시에 사람이 모험에 나설 때 갖는 마음에 대해서, 사랑에 처음 빠졌을 때의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혹은 자살테러 뉴스를 듣고 울분이 가라앉지 않는 마음으로 《부서진 사월》을 펼쳐 들고 그들의 행동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 고심한다. 저자의 인생은 이렇듯 책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성을 얻고, 책은 저자의 인생과 엮이면서 다시없을 특별한 것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