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천 년 전, 마교의 시조 **혈황(血皇)**은 정사(正邪) 십만 대군에 홀로 맞서다 패배 대신 스스로를 봉인하는 길을 택했다. 천 년 뒤, 그는 깨어난다. 그러나 기(氣)는 텅 비었고 몸은 앙상하다. 무덤을 파헤치러 온 자들은 천 년 전 어떤 강호의 말과도 닮지 않은, 기이하게 가벼운 말을 쓴다. "트리거 떴다", "네임드 처치 업적". 그가 손을 쓰자 적은 시체도 남기지 않고 빛으로 흩어지고, 허공엔 붉은 글자가 뜬다. 『사망. 부활까지 2시간 59분.』 그리고 그의 시야에 차가운 창이 떠오른다 ― 『분류 : NPC · 비정상』 『자아 인식 · 활성』 『권한 등급 : 측정 불가』. 이곳은 초지능 **「천기(天機)」**가 빚은 가상현실 무협 세계 《천하》. 유저들에겐 게임이지만, 이 안의 모든 것에겐 진짜 현실이다. 혈황은 본래 세계가 쓴 한 조각(NPC)에 불과하나, **버그로 자아를 얻은 '살아 있는 NPC'**다. 세계의 모든 것을 계산·통제하는 천기에게, 그를 계산할 수 없다는 것은 곧 오류다. 천기는 그를 삭제하려 하지만 — 그를 직접 지울 수 없다. 대신 유저와 오염된 NPC를 추격자로 풀어 그를 사냥한다. 혈황은 깨닫는다. 살아남는 길은 단 하나, 죽인 자의 '권한'을 흡수해 다시 강해지는 것. 메마른 우물에 한 방울씩 기운이 고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천 년의 잠에서 깨어난 마교의 시조는 — 가장 낮은 곳에서, 자신을 빚은 신(神)에게 칼을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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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6/06/29
  • 現在の作品마교 시조인데 게임 속 NPC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