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올림포스는 망했다. 북유럽은 적자다. 저승은 야근수당이 5년째 협의 중이다. 그리고 신들은 — 전부 호구였다. 제우스는 광고약 먹고 번개가 안 나왔고, 디오니소스는 자기 영기 들어간 위스키를 1조 주고 샀으며, 토르는 매출 압박 때문에 신전을 팔아먹었다. 그 와중에 저승 감사팀은 오늘도 출근한다. “환불은 안 됩니다.” “회수는 가능합니다.” “야근수당은 아직 협의 중입니다.” 신화, 금융, 광고, 사랑, 부동산, 알고리즘. 세상 모든 사기에는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는 대부분 결재 라인 위에 있었다. 《신들의 캐시》 광고에 속은 신들 사랑에 당한 신들 부동산에 물린 신들 그리고 그걸 감사하는 저승 공무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