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피도 이름도 아닌, 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선택한 두 사람이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 처음부터 알았다. 이 감정이 틀렸다는 걸, 넘지 말아야 했다는 걸. 하지만 그날, 현관 비밀번호가 눌리는 소리와 함께 무너져 버렸다. 입안에서 말이 맴돌았다. 불러선 안 될 이름을, 삼켜야 할 감정을, 나는 끝내 놓아 버리고 말았다. 아무 말 없이 나를 바라보던 그의 눈이 그날 밤의 모든 것을 말해 주고 있었다. 우리는 그대로 선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