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면접 보러 가던 길, 운 나쁘게도 도심 한복판에 괴수가 출몰했다.
그리고 안서한은 국내 3번째 S급 에스퍼로 발현해 버렸다.
이미 머릿속이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마른하늘에 벼락이 내리치듯
차마 고백 한번 못 해 보고 연락이 끊겼던 첫사랑,
최세민이 가이드로서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국내 최대 매칭률이라는 92.5%를 자랑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첫사랑은 여전하면서도…….
[최세민♥]
“다급한 상황에서도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가이드라는 표시를 따로 붙여 봤어.”
“그, 그게 하트야?”
“힐러 같은 느낌이잖아. 다른 사람에게 안 붙을 표시라 눈에 띄고.”
더 능글맞아져 있었다.
“가이딩은 이렇게 손을 잡고 전하는 게 가장 기본이긴 한데.”
“야, 잠깐……!”
“여기서 더 확실하게 가이딩하려면 셔츠를 벗는 게 효과적이래.”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이자, 가이드와의 거리감을 가늠하지 못해 얼타는 안서한과 달리
최세민은 그간의 공백이 없었던 것처럼 성큼, 거리를 좁혀 왔다.
마치 제 마음을 눈치채기라도 한 듯이.
그런데도 멋대로 착각하지 않도록 조심했건만.
화면을 본 안서한은 경악했다.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초점이 흐려지는 것 같기도 했다.
[♥최세민♥]
‘……왜, 하트가 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