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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가 일상이 되버린 가까운 미래.
헌터관리국 종합민원실에서 일하는 서도현.
F급 헌터로 다른 헌터들의 민원을 처리해주면서 성실히 살아가다가,
어느 날 예지능력이 각성되면서 게이트 오픈을 미리 보게 된다.
그러면서 절대 얽히지 말아야 할 SSS급 헌터 강해인과 재회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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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수백가지 경우의 수를 머릿속으로 연습을 한 적도 있었다.
잘 지냈니.
안부 인사를 건네야 할지.
서도현입니다.
모르는 사람처럼 사무적으로 인사를 할지.
헌터관리국에서 일하고 있어.
묻지도 않을 답을 미리 꺼내볼지.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밤을 샌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 많은 경우의 수 중에서도 이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
“서도현.”
화살처럼 그가 부른 이름이 가슴을 꿰뚫고 지나갔다.
숨을 쉬기가 조금 힘들었다.
나를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었구나.
“시키는 건 뭐든 합니까.”
연락이 안되서 걱정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닌지.
약을 매일 먹어야 할 정도로 어디가 아픈 건지.
왜 혼자 여기서 누구도 허락하지 않고 있었는지.
헌터로 살아가는 건 어떤지.
10년 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나를, 많이 원망했는지.
물어보고 싶은 말들이 가슴을 치대며 나오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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