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오빠와 연락 두절된 지 1년째, 신께 오빠에 대해 알려달라고 기도하던 중 이곳이 소설 속이라는 걸 깨달았다.
동시에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오빠가 악당 조직에 있어? 게다가 미래에 조직에게 배신당해 죽는다고!?'
아무리 오빠가 악당이라고 해도 죽는 건 싫었다.
그럴 거면 차라리 체포돼서 감옥에 가는 게 낫지!
…하지만 내게는 오빠를 체포할 힘이 없었다.
그렇다면!
‘주인공한테 악당 조직을 잡아달라고 하면 되겠다!’
적의 적은 나의 아군.
나는 주인공을 찾아가 오빠가 죽기 전에 빨리 체포해달라고 부탁하기로 했다.
그렇게 어찌어찌 주인공을 만나 부탁에 성공하나 했는데.
‘음. 그러니까 믿었던 스승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어머니와의 사이는 파탄 나며, 아버지는 곧 죽는다고?’
성장물 소설 속 주인공에겐 위기가 너무 많았다.
‘이걸 다 겪다가는 오빠가 죽기 전에 체포 못 할 텐데.’
하는 수 없지.
주인공이 악당 조직을 쫓는 데 전념할 수 있게 내가 위기를 해치우는 수밖에!
***
그렇게 주인공을 괴롭히는 기사단장을 치우고, 그의 가족들을 구했다.
이제 순조롭게 악당 조직을 쫓기만 하면 되는데.
“위니엘은 내 예비 며느리라고.”
갑자기 주인공의 어머니가 나를 며느리로 삼고,
“역시 아르젠트 소공작 부인이 제일이지? 어디 가도 이런 대우는 못 받을 거야.”
주인공의 아버지가 나에게 주인공과의 결혼을 부추긴다.
나는 오빠를 체포해달라고만 한 건데?!
그래도 다행히 주인공은 오빠를 체포하는 데 집중해 주었다.
“내가 어떻게든 오빠를 체포해 줄게. 루미니어도 괴멸시켜 줄게. 그러니까.”
“…….”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필요 없어.”
……아, 아마도?
표지 일러스트: 경씨카
타이틀 디자인: 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