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작품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가상시대물로, 역사적 사실과 다릅니다.
역관의 딸 정화는 아버지가 역모라는 죄를 뒤집어쓰고 집안이 몰락해, 5년이라는 세월 동안 숙부의 집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으며 노예 같은 삶을 살아간다.
늙은 양반에게 첩으로 팔아 버릴 거라는 숙부의 말에 정화는 집에서 뛰쳐나와 ‘희주’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가기로 한다.
그러던 중, 청과의 외교 문제로 나라에서 신분과 성별을 막론하고 언어에 뛰어난 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희주는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사역원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희주는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던 이재와 닮은 사내를 만난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돈? 아니면… 첩의 자리인 것인가.”
희주는 생각했다.
절대, 절대로 제 앞에 있는 이 사내는 자신이 알고 있던 다정하고, 따뜻했던 이재 오라버니가 아닐 거라고.
“정화야.”
하지만 달빛 아래 나른하게 잠이 든 그의 입술 끝에서 자신도 잊고 있던 이름이, 너무나도 애절하게 들려오자 희주는 다시 한번 제 가슴을 쥐었다.
과연 희주는 사랑도, 일도, 진실도 무사히 직역할 수 있을까?